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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Kakao Brain Pathfinder Review

> ## 개요

**2023년 6월 28일부터 8월 29일**까지 진행된 **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 2기 채용연계형 인턴십**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. 이글에서는 선택 과정과 인턴 활동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.&#x20;

**(이 후기는 인턴 동료 Carp(Yeonjun Yoon)이 작성한 원본 블로그의 주요 내용을 참고 하였습니다. "저작권 고지: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별도로 명시되지 않는 한 CC BY-NC-SA 3.0 라이선스 하에 있습니다."를 준수합니다.** [**https://blog.yjyoon.dev/review/2023/09/07/review-kakaobrain-pathfinder/**](https://blog.yjyoon.dev/review/2023/09/07/review-kakaobrain-pathfinder/)**)**

> ## 모집과정

<figure><img src="/files/7MK1UfOgNjKe2aisWRKl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모집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대략 2주 동안 이뤄졌고, 세 가지 전공 분야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.

* 모바일 앱 개발
* 프론트엔드 개발
* 백엔드 개발

제가 지원하는 동안 가장 걱정됐던 점은, "**이 회사가 AI 전문 기업인데, AI에 대한 지식이 필요할까?**" 였습니다. 다행스럽게도, **AI 기술에 관한 지식이나 경력은 필수 사항이 아니었고**,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만을 기대했습니다. 물론, **AI 관련 프로젝트를 경험한 이력이 있다면 그게 이점**이 되기는 했습니다.

전형 절차는 대체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.

* 서류 심사
* 코딩 테스트
* 기술 및 인성 면접&#x20;

**서류 접수는 이력서 및 몇 가지 질문의 답변을 제출**하는 형식이었으며, **이력서는 PDF로** 받아들였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. 코딩 테스트는 **온라인**으로 진행되었고, 각 직무에 따라 그 방식이 약간씩 달랐습니다. **백엔드 개발자는 알고리즘 문제 7개**를 풀었고, **모바일 및 프론트엔드 지원자들은 알고리즘 문제와 프로젝트 과제 두 가지 유형이 제공**되었습니다. **6시간에 걸쳐 코딩 테스트**가 있었고, 전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본 덕분인지, 제게는 **비교적 수월**했습니다. (아쉽게도,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유할 수 없습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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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면접은 기술과 인성 면접이 연속으로 진행**되었으며, **총 1시간 동안 비대면**으로 이루어졌습니다. 기술 면접 준비는 면접 스터디와 다른 회사들에서의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했습니다. 그렇지만 **AI 지식과 수행한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에 대한 대비가 다소 부족해 이 부분이 준비 과정에서 큰 부담**으로 다가왔습니다. 구체적인 면접 내용이나 절차는 공개할 수 없으나, **인성 면접의 질문들이 더 많은 비중**을 차지하였고, 부트캠프에서의 경험들과 그 때의 대처 경험으로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.&#x20;

결과적으로 6월 초에 **최종합격** 소식을 듣게 되었고, 6월 말부터 패스파인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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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## 팀빌딩: 눈치게임

입사하기 약 2주 전, 다양한 서류 준비와 함께 업무에서 사용할 영어 이름(Joon)을 결정해야 했습니다. 또한, **총 32명으로 구성된 패스파인더** 팀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고, 각자 **자기소개를 작성**하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

<figure><img src="/files/GTrL5AWHQCqZQA5qTFFd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**3일간의 온보딩 과정**은 대여 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, 카카오브레인의 **상징적인 노란색 사원증과 업무용 맥북**을 받았습니다. 비록 인턴이지만 제 사진이 담긴 사원증을 받아서, 지금까지의 노력이 어느 정도는 보상받은 느낌이었습니다.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,

> "3일 내에 자유롭게 소통하여 4인 1팀을 구성해주세요."

라는 관계자의 말에, 32명 모두가 **피눈물 나는 눈치 게임에 돌입**하게 되었습니다. 순수한 소통보다는 서로를 분석하는 데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, **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신중하게 행동해야 했지만, 너무 망설이면 기회를 잃을 수도 있어** 곤란했습니다. 작년 9월부터 시작하여 개발 기간이 제일 짧았던 저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. **패스파인더 인원들 중 대다수가 이미 다른 활동에서 한번씩 만났거나, 커넥션이 있었던 반면,** 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**바쁘게 소통을 하고 제 어필**을 했어야 했습니다. 다행히 저와 비슷한 도메인에 관심을 갖고 계신분들을 만나서 늦지 않게 팀빌딩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.

> ## 판교로의 출근

오피스에 첫 출근하게 되었고, 입구 스크린에서 저희를 환영하는 LDAP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. 사**무실은 그리 크지 않았고, 자율 출퇴근제로 인해 많은 좌석이 비어 있었습니다만, 이 공간이 얼마나 편안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.** 나중에야 알게 되었는데, 카카오브레인은 **풀재택 근무**를 실시하고 있어서, 사무실에는 개발자들이 별로없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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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><img src="/files/mtPvhfNZGPDRnxIpWzLX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> ## 출근을 하게 만드는 춘식도락과 급여

**카카오의 구내식당 춘식도락은 출근의 주된 동기부여**이자, 제 생각에는 **카카오의 최고 복지 혜택**이었습니다. **매일 네 가지 다른 메뉴가 제공**되고, 각각이 매우 맛있어 보여서 항상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. 또한, 만약 양이 부족하다면 모든 반찬을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. 운좋게도 패스파인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**춘식도락의 주년 기념일**이 있어, 특별한 식사를 즐길 기회가 있었습니다. 왕갈비탕이나 돈마호크 커틀렛과 같은, 일반적인 구내 식당에서 보기 어려운 메뉴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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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figure><img src="/files/NsMPXlrfKLdQkJD6xKUF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<figure><img src="/files/ngdEhz9OAsO8wyLztFAR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춘식도락 외에도, **상당히 높은 급여**를 받았습니다. 인턴으로서 받는 월급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많았으며, 일반 회사 직원들의 급여보다도 대체로 높았습니다. (**카카오브레인 인턴이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다 라는 얘기가 괜히 있는게 아니더군요**). 이외에도, **각 팀에는 법인 카드가 제공**되었습니다. 회사의 여건상 1기 때처럼 개인법카가 주어져서 출퇴근을 택시로 하지는 못했지만, **상대적으로 제약 없이 사용**할 수 있었습니다.

> ## LLM...!

**카카오브레인이 패스파인더 2기에게 원하는 것을 간단하게 한 문장**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았습니다.

> ***“각 팀 별로 생성형 AI를 이용한 기가 막힌 서비스 아이디어를 생각해 와!***

패스파인더 프로젝트는 **기획 측면에 무게를 둔 프로그램으로 진행**되었습니다. AI를 사용해서 기획을 해야했지만, **1기와는 다르게 생성형 AI,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(LLM)을 활용한 서비스 기획이 필수적**이었습니다. 개발자들에게 기획의 임무를 부여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았지만, **LLM이라는 동시에 구체적이고도 포괄적인 프레임워크 내에서 아이디어를 제약해야 했기에 많은 팀이 상당한 도전을 경험**했습니다.

카카오브레인에서 **기대하는 기획의 퀄리티도 매우 높았었습니다.** **카카오브레인에서는생성형 AI 및 LLM을 활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탐색**하고 있었기에, **패스파인더를 통해 이러한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**를 했던 것 같습니다. 따라서 기획 단계에서는 **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하여 타서비스와의 경쟁력 역시 고려**해야 했습니다. 추가로, 한가지 기획에 대하여 **잠재 고객을 직접 찾아내어 수요와 가설을 검증**하고, 이 서비스가 실제로 얼**마나 많은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직접 탐색**하고 알아냈어야 했습니다. 이러한 다양한 역량은 개발자들에게는 다소 부족했기에, **여러 팀이 어려움을 겪었고, 프로젝트 기간 동안 여러 팀의 기획이 큰 변화를 겪는 사례도 자주 있었습니다.**

<figure><img src="/files/JBdyamMkhCsY13tNcPvV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비록 카카오브레인의 요구사항들이 까다로웠지만, **에자일 프로세스**라는 전략적인 방법론도 제공해주었습니다. 이는 **외부 사이드 프로젝트 같은 곳에서 쓰이는 가벼운 애자일이 아니라, 현업에서 사용되는, 열정적이고 몰입도 높은 애자일**이었습니다. 각 팀에는 **애자일 코치가 배정**되어 애자일 프로세스의 이해와 적응에 도움을 주었고, 그들의 깊은 노하우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. 이 과정에서 **데일리 스크럼, 위클리 플래닝, 팀별 회고 등의 활동을 통해 MVP와 Sprint Goal을 선정하고, 팀워크를 통한 지속적인 발전**을 경험했습니다.

이 **애자일 프로세스는 패스파인더 활동에서 가장 가치 있게 얻은 지식 중 하나**로, **아이디어를 신속하게 형체화하고 고객 검증,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전체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**하였습니다.

**LLM이 패스파인더의 중심 주제**로서, LLM을 기반으로 한 사업 서비스를 고안하기 위해 **LLM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**했습니다. **채용 과정에서 AI 역량은 테스트 대상이 아니었기에 프로젝트 초기에는 모든 팀들이 생성형 AI와 LLM에 대해 시간을 들여 공부**하였습니다. 패스파인더가 진행한 **모든 프로젝트의 핵심 기능은 모두 LLM의 활용**이었고, **서비스의 품질은 LLM의 성능에 크게 의존**하였습니다. **Fine-Tuning 같은 기술이 어려웠기 때문에, LLM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**이었습니다.

**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, ChatGPT 같은 LLM으로부터 더 나은 답변을 얻기 위해, AI에게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를 연구하는 과정**을 의미합니다. 질문의 문맥이 조금씩 변함에 따라 답변이 달라졌고, 이러한 **미묘한 차이가 전반적인 성능에 큰 영향**을 미쳤습니다. 저희 팀을 포함하여 모든 팀들이 프롬프트 튜닝에 집중하게 되었고, 인턴 마지막날까지도 끊임없는 도전이 이어졌었습니다.

> ## Unthinkable Question을 위한 사투

저희의 처음 기획한 도메인은 **의료**였습니다. 카카오브레인에서 이미 AI를 활용한 의료 기술을 제공하고 있었고, 사업적으로도 **매력있는 키워드**라고 생각했었습니다. 하지만 **불안정한 LLM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에서, 의료쪽은 어려울거라는 피드백**을 받게 되었고 다른 도메인으로 피벗팅을 하게 됐습니다.

두번째 도메인은 **교육**이었습니다. 대학교 강의 시간 필기를 하느라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노트 필기, 실시간 퀴즈 생성을 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었습니다. 하지만 **음성 인식에 대한 어려움이 생겨서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었습니다.** 다시 **아이디어 회의 지옥**에 빠지게 됐었습니다.

세번째 도메인은 **게이미피케이션**이었습니다. **무한히 생성되는 퀴즈를 통해 뉴스와 시사를 재밌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**를 만들려고 했었습니다. **MVP를 하루만에 개발**하게 되었고 다른 팀들의 피드백은 좋았었습니다. 다만, 카카오브레인에서는 **LLM을 더 활용하면 좋겠다는 피드백**을 받고 해당 아이디어는 접게 됐습니다.

세번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시기에는 이미 **2주라는 시간**이 지났을 무렵이었습니다. **이미 100가지 이상의 아이디어가 나와있는 상태에서 다들 지쳐있는 와중에 마지막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.**

> ## PeterPen: 주어진 Rubric에 따른 서술형 답안 첨삭 및 생성 서비스

<figure><img src="/files/dbTMNyU3CsopBMc8Rq4q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LLM의 강점들을 고려하여 저희는 **마지막 아이디어**를 냈습니다. 주어진 **점수표를 기준으로 서술형 문제를 첨삭, 채점해주고, 생성해주는 서비스**를 기획하였고,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대상은 **토플(TOEFL) 영어 시험**이었습니다. 유저들이 겪고 있는 페인포인트도 확실했고, 사업적으로도 매력있는 주제였습니다.

<figure><img src="/files/A26u2WrTmmfji4RxG1pA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저희가 생각한 페인포인트는 **3가지** 였습니다.

* 사람마다 다른 기준, **주관적인 평가**
* 첨삭 시간이 첨삭자의 일정에 **종속적**
* 사람의 첨삭 서비스에 대한 높은 **금전적 비용**

위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LLM을 도입하면 아래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기대했습니다.

<figure><img src="/files/r3iNngE3RuArkf1hslRO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저희의 아이디어에 대해 3주차 마지막날 **Curtis(카카오브레인 대표)의 피드백**을 받게 되었는데,

"특정 전문가 영역의 가치를 AI로 전달하려고 하는 측면에서 **신뢰성과 품질에 집중**해야 합니다. 문법 오류와 철자 오류만 수정할 것은 아닐 것입니다. **문장 구조, 문체, 논리적 일관성 등 더 깊은 수준의 첨삭을 제공**할 것인지 고려해야 합니다. 그리고 AI가 첨삭한 결과가 얼마나 **신뢰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체계가 필요**할 수도 있습니다."&#x20;

"더 많은 국제 언어 시험으로 확장하거나 커버레터 확장을 한다던가 하는 **횡적 확장은 나중에 고민**해도 될 것 같습니다. 지금은 아무거나 하나 정해서, **전문가가 첨삭해주는 수준 그 이상의 경험을 줄 수 있는지에 집중**하는게 좋겠습니다."

"다른 것들을 포기하더라도, **기술 품질에 대한 시간은 충분히 쓰실 수 있도록**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."

라는 피드백을 받았고, 그동안 받았던 피드백 중 **가장 긍정적**이었기에 (더 이상 지체할 수도 없기에) 진행하게 됐습니다.

> ## 첫번째 역경: 익숙하지 않은 주제 -> 강사 초빙

저희의 첫 역경은 **토플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**는 것입니다. 시험을 몇번 치뤄봤던 경험이 있는 **저를 제외하고는 다들 경험이 없었고**, 어떤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**시간을 들여서 공부를 했어야 했습니다**. 그리고 LLM의 결과를 저희가 평가하기가 어렵다보니, **불확실한 상황에서 실험**을 계속 진행했었습니다.

<figure><img src="/files/k4NAfSPpGaau20yCx6VB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이를 해결하기 위해 **성능 검증에 대한 실험 설계를 구체적이고 효율적**으로 했어야 했고, 이 과정에서 유명 **학원 강사들을 초빙**해야 했습니다. 서술형 문제가 주관적인 평가이다 보니, 많은 강사분들을 모셔야했었고, 이로 인해 **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됐고, 그만큼 프로젝트 진행 및  개발에 차질**이 생기게 됐었습니다.

> ## 두번째 역경: 토플 서술형 문제 유형 변화 -> 위기를 기회로

패스파인더 기간 도중 갑자기 **토플 서술형 문제의 유형이 바뀌는 사태**가 생겼었습니다. 토플이 생긴기 처음으로 해당 유형이 바뀌게 됐고, 이로 인해 새로운 유형에 대한  데이터가 없다보니, **성능 검증이 불가능**해졌었습니다.

<figure><img src="/files/8wXCOy0XLZiaKpuKcNQf" alt=""><figcaption><p><a href="http://www.dizzotv.com/site/data/html_dir/2023/04/11/2023041180166.html">http://www.dizzotv.com/site/data/html_dir/2023/04/11/2023041180166.html</a></p></figcaption></figure>

이를 해결하기 위해 **기존의 독립형(Independent), 통합형(Integrated)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검증을 한 후 새로운 유형(Academic Discussion)에 적용을 해보는 걸로 결론**을 내렸었습니다. 피벗팅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고, 다른 타경쟁서비스들도 똑같은 위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며 **이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**고 판단했습니다.

> ## 세번째 역경: 명확하지 않은 채점 -> 필터링

저희는 저희의 핵심 기능이자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**LLM의 성능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상황을 마주쳤습니다.**

**"AI가 첨삭해준 결과를 다시 AI에게 첨삭 요청했을 때, 더 높은 점수가 나와야하고, 과첨삭이 되면 안된다"**

라는 허점을 발견하였습니다. LLM의 채점 점수가 항상 높게 나오지 않았었고, 한번 첨삭을 해준 부분에 대해서 다시 첨삭을 해주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. 저희는 **점수와 과첨삭의 상관관계를 높게** 가정하여 개발하였고, **과첨삭으로 인해 점수가 크게 변동**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

이를 해결하기 위해서, **postgre-pgvector를 이용하여 유사도 측정**을 했습니다. **단어, 문장, 문단을 기준으로, 한번 채점이 된 부분을 필터링하여 재채점을 방지**했습니다.&#x20;

> ## 회고

<figure><img src="/files/ozp6RgNu91xpGuuF5pVg" alt=""><figcaption></figcaption></figure>

저희 팀이 최종적으로 기획한 서비스는 **서술형 문제 첨삭 및 채점 서비스로**, 패스파인더 팀들 중 가장 **시장성이 큰 프로젝트**였었던 것 같습니다. 여러 방면으로 확장을 계획했던 초기 기획과는 다르게 성능 문제로 인해 구현할 시간이 없었지만, **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성능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는 얻을 수 있었던 것** 같습니다.

많은 역경들이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위 **3가지**가 가장 크고 중요했으며,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프로젝트가 된 것 같아서 **뿌듯했습니다.** 비록 오픈 후 많은 유저를 끌어모으진 못했지만, 클로즈 베타 기간동안 엄청 **많은 학생들이 신청을 해주셨고, 기대 이상 수준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학생들, 강사님들에게 받았습니다.**

여러번 피벗팅으로 인해 계속해서 기존의 코드를 지우고 새로 코드를 작성해야 했었지만, **프로젝트 초기에 API서버와 AI서버를 구분**하였던 점으로 인해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. 프로젝트 전체를 봤을때 **개발적인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던 것** 같습니다. 개발 외적의 문제들이 생기다보니, **다양한 시도를 못해봤던 것** 같습니다.

> ## Post PathFinder

패스파인더라는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느낀점은,

첫째, 패스파인더 프로그램이 인턴들의 개발 능력보다 카카오브레인의 사업 아이템 탐색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는 점이 보여서 **인턴들의 사기가 떨어지는게 보여서 아쉬웠습니다.**

둘째, AI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턴들이 아니었기 때문에, LLM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을 뿐더러, **다양한 시도를 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.**

셋째, 문제해결 **능력, 개발 능력이 많이 뒤처지는 것을 느꼈습니다.** 비전공자와 전공자가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.

> ## 카카오브레인에서 얻어가는 것들

* 애자일 프로세스 방식
* LLM의 가능성과 한계점
* Python, FastAPI, Vector db 등 기술적 능력
* 맥북 사용법
* 새벽 회의의 낭만
* 유능한 팀원들 및 패스파인더 동기들과 함께한 한 여름의 추억
* 유튜브에 공개될 패스파인더의 기록
